[AP신문=김효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벤처 기업인 아론티어(대표 고준수)와 연세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 이용호 교수)은 ‘인공지능 기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치료 타깃 및 약물 개발’에 관한 주제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론티어 AI 플랫폼을 활용해 비알코올성지방간 질환 치료약물의 새로운 화합물 구조를 찾아내고, 이용호 교수(연세 의대내과학교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이 구조를 기반으로 합성 및 효과 검증을 통해 2021년까지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알코올로 인해 발생하는 지방간과 달리 비만, 당뇨병등으로 인한 지방간 축적으로 염증이 생겨 간세포가 괴사하고 섬유화가 진행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명확히 규명된 바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뚜렷하게 시장을 점유하는 치료제가 없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NASH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세계 시장은 오는 2025년 300억 달러(약 34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아론티어는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 디자인 플랫폼(AD3)과 신약 재창출 플랫폼(Remedy)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고 있다.
AD3 플랫폼은 신약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9년 6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과제(정부지원금 45억 원)로 선정되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현재 아론티어는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A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https://www.a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65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