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신약재창출 플랫폼(Remedy) 활용한 종양미세환경을 치료 타겟으로 하는 신약개발 공동 연구 체결완료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벤처 기업인 아론티어(대표 고준수)와 중국의과대학부속병원인 The First Affiliated Hospital of Xinxiang Medical University(씬샹의과대학제1부속병원, 연구책임자 : Ping Lu 교수)은 ‘AI 신약재창출 플랫폼(Remedy) 활용한 종양미세환경 약물 개발’ 에 관한 주제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7일 체결했다.
씬샹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은 1896년 의학박사 William McCiure가 창립하여 하남성북부지역(2000만 인구)의 선두병원이다. 현재 병상은 3500개이고 매년 임상시험 참가 환자수는 약 500명으로, 다수 대형제약회사(항서제약600276 헝뤼의약 등)의 국제 다기관 임상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향후 아론티어에서 개발한 신약 임상시험을 이 병원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Remedy을 활용해 종양미세환경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내고, Ping Lu 교수는 종양미세환경에 효과가 있는지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2021년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출처 : 아론티어 주식회사 홈페이지>
대부분의 항암제는 종양을 타깃으로 하는데, 종양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로는 암정복이 불가능하고 종양주변의 미세환경도 같이 조절해야만 암 치료율을 높여, 사망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서 최근에 종양미세환경 약물 개발에 관심이 아주 높아졌다.
종양은 암세포뿐 아니라 기질세포, 섬유아세포, 면역 및 염증 매개 세포, 혈관내피세포, 결합조직 형성 세포 등 다양한 주변 세포들로 구성되었고, 이들은 저산소와 산성상태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특수한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은 암세포의 증식, 침윤 및 전이를 조절함으로써 암화과정은 물론 항암 치료에 대한 약제 내성에도 영향을 준다. 암세포와 주위 환경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정확한 이해는 새로운 암치료타겟 발굴 및 치료법 개발에 필수적이다.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아론티어가 보유한 REMEDY는 약물이 유발하는 유전자 발현 반응을 이용해 2억3000만개의 화합물 중에서 가장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는 약물을 인공지능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다.
아론티어는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 디자인 플랫폼(AD3)과 신약재창출 플랫폼(Remedy)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를 하고 있다. AD3 플랫폼은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9년 6월부터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과제(정부지원금 45억원)로 선정되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